경제 사회

경제인협 총회서 우재준 교수 ‘세계경제’ 세미나

‘무역전쟁’이 변수, 리세션 가능성 낮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경제학자인 우재준 시카고 드폴대 교수가, 한인 경제인협회 총회에서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 수준 높은 강연회를 가졌다. 세계경제가 2016년까지는 좋았다. 작년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전세계 경제가 좋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4분기 연방준비제도 이사장 파월이 이자율을 0.25% 올리는 바람에 주가가 20% 하락하는 실수를 범했다. 미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지도 모르지만 노동시장, 실업률 3.8%, 경제성장률, 소비 등 실물경제가 호조인데다 원체 펀더맨털이 건실하기 때문에 우려되는 리세션의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경제에 대해서 “나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이 기록적으로 잘 돼 수입은 늘었으나, 제조업이 부진하고, 고용창출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1) 고령화로 인한 노인 빈곤, 2) 높은 비율의 비정규직, 3) 약 10%에 달하는 청년실업 등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안된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경제가 더 내려가느냐? 아니면 막느냐?의 차이지, 경제상태를 올리지는 못 한다고 진단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북한의 비핵화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북한의 변화가,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얼마나 큰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유 교수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 추론에 불과 하지만, 평화협정이 단시일 내에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개혁개방 후 10-20년이 걸렸다. 독일의 경우도 서독과 동독의 빈부의 차가 아직까지 크게 벌어져 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는 60조를 수출하는 한국경제 규모로 볼 때 별 것 아니다. 지하자원 혜택에 대해서는, 이미 중국이 선점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또 한때 대두됐던 ‘통일 대박론’은 과장된 정치적 선전 구호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미국 경제 둔화에도 불구 여전히 호경기이며 리세션은 멀고 멀었다. 애매한 시점이긴 하지만 올해 주식투자도 괜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정장호 회장은 “50여 명이 참석한 이런 행사를 1년에 한두번 씩 마련하겠다. 젊은 회장을 뽑아 주셨으니 2년동안 엑티브하게 이끌어 가겠다.많이 참석해서 혜택을 많이 받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재준 교수는 연세대 경제 86학번으로 하버드대학 경제학 박사,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원, IMF 선임연구원, OECD 경제학자이다. 육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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