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회

기와 에너지로 ‘극단 시카고’ 창단

23일 오디션…오는 10월 ‘뮤지칼 춘향전’ 공연

‘극단 시카고’(Chicago Korean Theater Company; 단장 권희완-이사장 박동천) 창단 모임이 지난 8일 장충동 식당에서 열렸다. 30명이 모인 이날 박동천 이사장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회원들께 감사 드린다. 무대가 올라갈 때까지 모두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길원 고문은 “한국에서 연극은 김동원 씨 등이 신협의 ‘함렛’에서부터 시작되어 전쟁 속에서도 위로를 준 예술 장르로 기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말하고 무대와 관객이 하나되는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어 ‘극단 시카고’가 시카고 이민사회에서 사람이 살만한 도시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축사를 했다. “한국 영화 ‘기생충’으로 인한 봉준호 감독의 세계적인 낭보와 새 역사를 가름할 총선에 이어 올 10월에는 ‘뮤지칼 춘향전’이 공연됨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손만성 고문(콜럼비아 대 교수)은 축하에서 “이민사회에서도 30여년 전 먼저 연극 단체를 만들었었다. 그 동안 사라졌던 연극 연화 단체를 다시 창립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하고 “5년, 10년 15년후에는 2세들에게도도 전문적인 단체가 되는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도 단결하면 할리우드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희완 단장은 “이 자리에 끼만 갖고 나왔다. 마음이 너무 벅차고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초연될 ‘뮤지칼 춘향전’을 올리기 까지 남은 8개월간 한 배를 타고 넓은 바다를 항해할 때 풍랑과 암초를 만날 수도 있지만 선장으로서 인내심을 갖고 여러분을 사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송경일 씨의 장고와 함께 권희완 단장이 ‘춘향가’ 중에서 판소리를 선보였으며, 김여혜 씨와 이영 씨가 ‘방자전’ 한 토막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총무 이영, 무대 감독 박명해 씨 등 일부 임원과 분과 위원장 소개에 이어 ‘극단 시카고’는 멤버십과 이사제로 구성되며 오는 10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남은 인생이 재미있는 인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날 뒷풀이 겸 오디션에서 경기도 민요 ‘한강수 타령’을 부른 홍성임 씨와 춤과 노래를 온 몸으로 선사한 김여혜 회원 등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오는 2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정식 오디션을 열고 짧은 대본 나누기 등을 하게 된다. 문의; 773-919-0294 배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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