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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 잠에서 깨어난 MLB

각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

네 달간의 공백을 깨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각 구단은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고 2020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아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파크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12일 투수와 포수가 캠프에 입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몸 만들기에 나선 것.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보다는 일부 선수들의 영입에만 주력했다. 거액을 들여 자유계약선수(FA)를 잡는 것 보다는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들을 보충하는 것에 만족했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취약점인 1번 타자와 불펜에 대한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거기다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3루 거포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대한 거취 문제가 컵스로서는 골치거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브라이언트가 제기한 서비스 타임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일단 컵스는 내년 시즌까지 브라이언트를 잡아둘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에 이어 올 시즌 내내 브라이언트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컵스가 거액을 주고 잡아야 하는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현재 다른 주전 선수들의 높은 연봉과 향후 1~2년내 FA로 풀릴 선수들을 감안하면 선뜻 지갑을 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올 시즌부터 감독을 맡게 된 데이빗 로스 신임 감독이 어떤 역량을 보여줄 지도 관심거리다.

이와는 반대로 화이트삭스는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전력 강화에 나섰고 일정 부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1루수 호세 아브레유를 잡아 집단속을 확실히 했다. FA로 풀린 거포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을 비롯해 달라스 카이글, 지오 곤잘레스,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노마 마자라를 새롭게 영입했다. 물론 FA 최대어인 개릿 콜이나 앤서리 랜던, 스테판 스트라스버그를 데려오지는 못했지만 이번 오프시즌에서 알차게 전력을 강화한 팀으로 꼽혔다. 여기에 지난 시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재활중인 마이클 코펙이 시즌 중에 복귀하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트삭스는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 구장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는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사스시티 로얄스 경기를 시작으로 3월24일까지 계속되며 정규시즌은 3월26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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