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나쁜 손’ 논란 바이든

“개인적 공간 존중에 신경쓰겠다”

부적절한 신체접촉 논란이 불거진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77)이 “앞으로는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하는 것에 더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3일 트위터에 2분짜리 영상을 올려 “나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악수하고 껴안고 어깨를 잡으며 ‘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이것이 내가 그들을 아끼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이라며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인간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게 내 책임”이라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회적 규범이 바뀌기 시작했고 개인적 공간을 보호하는 경계가 재설정됐다”며 “이제는 셀카를 찍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해했다. 훨씬 더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는 없었다. 민주당 네바다주 부지사 후보였던 루시 플로레스, 짐 하인스 하원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에이미 래포스 등은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과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잇따라 폭로했다.

그가 어깨에 두 손을 얹고 뒤통수에 입을 맞추거나 목을 감싸 머리에 코를 비비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신체접촉 논란에 대해 “그를 실격시킬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의 의도가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연설에서 “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잘 모르지만 그에게 전화를 걸려 했다”며 “그에게 ‘이 세계에 온 걸 환영해. 즐거운 시간 보냈나’라고 말하려 했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부터 수많은 성추문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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