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시 살아난 ‘북·미협상 불씨’

실무 사령탑은 비건-최선희 예상

재개될 북·미 협상에서 새로운 협상 라인업들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실무 협상 사령탑이었던 성김-최선희 라인은 스티브 비건-최선희로 전열이 재정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다가오는 가장 이른 기회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날 북한 측 대표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미국을 상대로 비핵화협상 실무업무를 총괄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통일전선부 내 제3의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빈 공식 접촉은 새로운 북·미 핵협상 총괄사령탑의 상견례이자 데뷔전이 되는 셈이다.
비건 대표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기존에 최 부상의 카운터파트였던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는 2선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가 본 직책에 집중하면서도 조언자로서 계속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들은 2012년 2·29 합의를 만들어냈던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계관 전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그러나 이날 성명에서 리용호 외무상을 지목한 것을 보면, 폼페이오-리용호 간 외교수장 라인으로 협상이 전환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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