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회

동포와 타인종이 함께 즐긴 설날

한인문화회관(회장 김윤태)과 여성회(회장 박순자)가 공동 주최로 지난 25일 ‘설’잔치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00여 동포 및 타인종이 함께 참가해 한국의 설 문화 체험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불타사에서 가야금 박지선·대금 심성욱 등의 ‘천년만세’ 합주와 남도민요, ‘사랑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은 이날 김윤태 한인문화회관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여성회 박순자 회장이 설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김윤태 회장은 “올해 설 잔치도 여성회와 함께 주관해 더 활발한 행사가 되어 감사하다. 또한 여러 외국인들과 함께 설을 기념할 수 있어 무척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애덕 준비위원장은 “100여 명의 사전 등록 인원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며 “주로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홍보와 이벤트 사이트를 활용했고 전화로도 많은 접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윷 놀이와 함께 한복 입어보기, 세배,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6곳을 모두 마친 참석자들에게는 윷이 선물로 증정되었다. 행사 준비위원들과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큰 수고를 해 떡국과 부침개 등을 준비해 많은 사람들과 한국의 맛을 선사해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전통 예술원(대표 김병석) 주최로 설날 국악 콘서트 공연이 열렸다.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밤에는 정우성 씨의 대금연주와 성인반, 청소년반의 단소 앙상블, 경기도 당굿 가락 등이 연주되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동안 연습한 결과에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유의 명절을 축하하고 공연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은 막걸리와 식혜 등을 나누며 설날을 만끽한 이날, 정우성 씨는 온 몸의 에너지를 다 쏟아내며 열정적인 연주로 ‘대금산조’를 선보여 갈채를 자아냈고 장윤실 씨는 경자년 살풀이와 축원 덕담을 고유의 창으로 걸찍하게 풀어내어 찬사를 받았다. 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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