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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출산 앞두고 첫 우승 차지한 이경훈

한국 선수 여덟번째로 PGA 투어 우승

PGA 투어에서 자신의 첫 우승컵을 받은 이경훈(사the진)이 더 큰 목표를 세웠다. 바로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이다.

이경훈은 16일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5언더파로 우승했다. 올 시즌 초 피닉스오픈에서 준우승 보다 한 계단 더 높이 올라선 것이다. PGA 투어 80번째 대회 도전 만에 받은 우승컵이라 더욱 값졌다. 우승상금은 145만달러.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2011년 일본투어에 도전했다. 2015년에는 한국프로골프에 데뷔해 첫해 상금왕과 2015부터 2년째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2016년부터 PGA 2부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이경훈은 2018-2019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힘든 점도 많았지만 결국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에 이어 8번째로 PGA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경훈은 “이번 주에 아이언도 잘됐고, 티샷도 잘됐다. 몇 달 동안 퍼트가 잘 안 됐었다. 그런데 이번 주에 퍼터를 바꿨다. 원래는 말렛 형을 쓰다가, 이제 캘러웨이 일자 앤써 타입으로 바꿨는데, 그게 너무 잘돼서 우승의 큰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이어 “7월이면 딸이 태어나는데, 진짜 큰 선물인 것 같다.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고, 너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고, 감사한 일도 너무 많았다. 아빠가 된다는 것이 아직도 잘 믿어지지 않지만, 딸이 태어나면 진짜 예쁘게 잘 키우고 싶다”며 “남은 시즌 목표는 당연히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에 놓인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을 잘 마치고 나면 자연스레 30위 안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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