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내 코로나 19 델타 변이, 우세종 됐다

지난 2주 간 신규 확진자의 51.7%

코로나19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미국에서도 신규 감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지배종)이 됐다.

7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주(6월20일~7월3일) 동안 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은 51.7%로 나타났다고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지난 3월부터 미국의 우세종이었던 알파 변이(영국 변이)를 빠르게 추월했다. 이 기간 알파 변이 감염자 비율은 28.7%로 줄었다. 감마 변이(브라질 변이) 감염자는 현재 8.9%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달 초에서 중순께 델타 변이가 미국의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예측에 부합한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올해 하반기”를 그 시점으로 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달 말 인터뷰에서 “몇 주 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선 미주리, 아칸소, 네바다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주리는 73%, 네바다는 40%가 델타 변이와 관련 있다.
특히 네바다는 지난 2주 간 평균 입원 건수가 직전 대비 62% 가까이 증가한 441건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3개월 동안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약 95%가 백신 미접종자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백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회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론 충분한 예방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미국에선 성인 67.2%가 1회 이상, 58.4%가 완전 접종을 마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더 빠르게 확산해 향후 수 개월 내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주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반면 사망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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