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

실업수당 신청 49년만에 사상 최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000건 줄어든 2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22만건)를 밑도는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20만2,000건을 기록한 1969년 12월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라고 전했다. 고용사정이 그만큼 호전됐다는 의미다.
미국의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다.
미 실업률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4.1%에 머물다 지난 4월 일종의 저항선으로 인식된 4% 선을 뚫고 3.9%를 기록했으며 5월에는 18년 만에 최저수준인 3.8%를 찍었다. 지난 6월에는 4.0%로 소폭 올랐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3,250건에서 22만500건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 소기업 36%, 빈자리에 인력 못 채우고 있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이르면서 미국 소기업들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빈자리에 인력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시장이 좋아지자 기존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됐던 60만1천 명이 구직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나 ‘나쁘지 않은’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전미자영업연맹(NFIB) 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6월 기준으로 빈자리에 인력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소기업이 전체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1월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노동시장 수급 상황이 빠듯해지면서 필요한 노동력을 제때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670만 개의 일자리가 나왔지만 실업자 수는 이보다 적은 660만 명을 기록했다.

NFI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홀리 웨이드는 “숙련 노동자든 비숙련 노동자든 노동시장이 매우 빠듯해졌다(tight)”면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기업이 근로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 소기업 경영자의 21%는 적합한 노동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가장 중요한 경영상 문제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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