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이든 취임 후 국제사회서 미국 인기 급상승

16개국이 미국 선호…한국, 대미 호감도 가장 높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여전했다.
여론조사업체 퓨 리서치 센터(PRC)는 30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난 2월1일부터 5월26일 사이 선진 17개국에서 1만8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인기도를 비교한 항목에서 17개국 중 16개국에서 미국의 인기가 중국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중에서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77%)이었다. 이어 이탈리아(74%), 일본(71%), 프랑스(65%), 영국(64%), 독일(59%) 등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인 작년 10월 설문조사에서 대미 호감도는 한국 59%, 이탈리아 45%, 일본 41%, 프랑스 31%, 영국 41%, 독일 26% 등에 불과했다.
올해 설문에서 중국에 대한 선호도는 싱가포르(64%), 그리스(52%), 스페인(39%), 이탈리아(38%), 뉴질랜드(3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보다 중국을 더 좋게 보는 나라는 싱가포르 한 곳뿐이었다.
미국과 중국 중 누구와 강력한 경제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서도 싱가포르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압도적으로 미국을 선택했다.
둘 중 누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더 잘했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16개국이 중국 손을 들어줬다. 일본에서만 유일하게 미국의 대응이 더 나았다고 평가했다.

PRC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견해가 크게 갈리고 있다”며 “지난해 양국 모두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사상 최고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7개 선진국에서 미국에 대한 긍정적 견해가 반등했고 중국은 대부분이 계속 비호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PRC는 “이런 변화는 리더십 변화와 일부 연관이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바이든 취임 이후 급격히 상승했지만 시진핑 주석에 대한 신뢰는 역대 최저 수준에서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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