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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을 거부하고 변방에서 우뚝 서다
Posted on Author 문학으로 만나는 변방의 그대
-『시로 납치하다』에서 만난 시인들- 상실. 가난. 억울한 누명. 듣기만해도 멀리 떠나고 싶은 단어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껴안고 삶 속으로 뛰어들어 살아남아 우뚝 서 꽃을 피워낸 변방의 인물들을 한 곳에서 여럿 만났습니다. 류시화 시인이 엮고 해설한 시집『시로 납치하다』에서였습니다. ‘인생학교에서 시읽기’라는 부제답게 류시화 시인은 시와 시인들 이야기로 인생이라는 귀한 공부를 시켜줍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지 말라고 설교를 하는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