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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안은 두 팀 모두 마찬가지

컵스·화이트삭스 시즌 초반 고전

2019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컵스와 화이트삭스가 초반 고전하고 있다. 특히 컵스가 단점을 노출하며 연패에 빠졌다.

3일 컵스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시즌 전적 1승4패가 된 컵스는 1패 이상의 데미지를 입었다. 바로 불펜의 난조 때문이다. 선발투수 존 레스터가 출격한 이날 경기에서 컵스는 6이닝까지 2실점으로 비교적 출발이 좋았다. 레스터는 6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잡으면서 2실점으로 퀄리티 피칭을 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날렸다. 8회 등판한 스티브 시섹과 랜디 로사리오는 단 1명의 타자를 잡지 못하고 4실점했다. 특히 컵스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시섹은 무려 3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3실점,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컵스는 8회에 이 두 투수 외에도 브래드 브락, 마이크 몽고메리 등 4명의 투수를 투입하고서야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실 컵스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불펜의 난조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브랜든 모로우의 부상으로 페드로 스트롭이 마무리를 맡았지만 역시 부상으로 제 기량을 갖추지 못하고 정규시즌을 맞았다. 스트롭은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했다가 1/3이닝만 던지고 1실점, 패전의 멍에를 떠안고 말았다. 비록 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으나 컵스의 허약한 불펜 문제가 시즌 초반 컵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모로우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불펜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긴 힘들다.

화이트삭스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화이트삭스는 13안타를 집중하면서 모처럼 승수를 챙겼다.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6이닝을 버티면서 2안타만을 허용하고 삼진을 9개나 뽑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라이언 버, 켈빈 헤레라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고 네이트 존스가 9회 3안타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컵스나 화이트삭스나 시즌 초반 불펜 불안을 공통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편 컵스는 8일 낮 1시20분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화이트삭스는 4일로 예정됐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가 우천으로 하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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