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급락에 금값은 반등

1900달러 선 재돌파…연초 수준 회복

올초 하락세를 이어가던 금값이 반등하더니 최근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절반 가까이 급락하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으로 투자수요가 돌아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국제 금 시세는 종가 기준 온스 당 1916.0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1903.63달러) 대비 0.65% 오른 수치다.
금 시세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올들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특히 지난 1월8일 1907.42달러를 기록한 뒤 1900선을 밑돌더니 심지어 160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1900선을 재돌파했다.
g당으로는 지난 2일 금 시세는 6만813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6만7990원) 대비 0.21% 상승한 수치다. 이는 올초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지난 1월4일(6만6910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6만843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올들어 최고치다.
금값은 지난해 8월 역대 최고치인 7만8440원까지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금으로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현물 금 가격은 지난해 들어서 8월까지 30% 넘게 급등했는데, 이는 1979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당시 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금값은 이후 점차 하락해 올초 3월31일 기준 6만14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들어 최저치다.
그랬던 금값이 지난달부터 다시 반등하더니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지부진하던 금 가격이 4월 이후 반등하더니 5월부터 추세적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금리 흐름과 달러 약세가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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