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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의욕

“더 득점할 수 있었다. 기회를 놓쳐 아쉽다.”
새로운 시즌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은 2골을 넣고도 만족을 몰랐다. 쾌조의 출발이었지만,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었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3부리그)과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45분을 뛰며 멀티골을 터뜨렸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라이언 세세뇽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세세뇽은 동료 델레 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넣어준 패스를 받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추가골은 4분 만에 터졌다. 전반 10분 토트넘 델레 알리의 압박에 당황한 입스위치 골키퍼 데이비드 코넬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덴마크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공을 잽싸게 차단했다. 호이비에르는 알리에게 패스를 연결. 알리는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골키퍼를 살짝 제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세 번째 득점 땐 손흥민의 위치선정이 빛났다. 전반 29분 손흥민은 수비수 호안 포이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으며 상대 수비라인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는 절묘한 위치였다. 곧장 상대 골문으로 돌진한 손흥민은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쐐기꼴을 꽂았다.

전반 45분 동안 2골을 뽑은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후반에는 추가 득점이 없었다.
경기 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프리시즌을 10년 가까이 경험했다. 득점은 항상 기쁘고, 특히 첫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잘할 수 있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에게 “팬들이 너무 그립다. 티브이, 노트북 혹은 다른 어디에서든 응원을 보내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당신들을 이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이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레딩, 28일 버밍엄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토트넘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9월12일 에버턴과 경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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