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화 사회

시카고서 드라마·영화 촬영에 5억 6천만불 썼다

작년 한해 NBC TV 3종 세트 등 제작경비로

올해도 시카고 배경 다양한 시즌제 드라마

NBC-TV의 시즌제 드라마 3종 세트 ‘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P.D.’, ‘시카고 메드’를 비롯한 시카고를 무대로 한 TV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 얼마의 제작비가 들어갔을까. 지난 18일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가 함께 발표한 보도자료가 그 답을 내놓았다. 지난 한해 TV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들이 시카고에서 쓴 제작비와 경비는 5억 6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4억 7300만 달러였다. 배우 출연료, 인건비 제반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시카고 배경의 드라마 제작은 8번째 시즌을 맞는 ‘시카고 파이어’를 비롯해 시카고 경찰의 활약을 다룬 ‘시카고 P.D.’, 병원드라마 ‘시카고 메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10개월의 촬영 기간 중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면서 로컬 필름산업을 떠받혀주고 있다.

올해 마지막 시즌을 맞는 폭스TV의 ‘엠파이어’와 케이블 채널 쇼타임의 ‘더 치’(The Chi), ‘웍 인 프로그레스’ 등 시리즈물, 넷플릭스의 ‘유토피아’와 아마존 시리즈 ‘곤 걸’(Gone Girl)도 작년에 시카고에서 찍었다. FX 시리즈 ‘파고’(Fargo)의 시즌 4가 지난 가을부터 시카고와 주변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되고 있다.

시카고가 부분적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도 여럿이다. 쇼타임의 ‘셰임리스’와 CW의 ‘배트우먼’, HBO의 새 시리즈 ‘런’ 등이 며칠 도는 몇주 동안 시카고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런’은 오는 4월 첫 방영된다.

영화 중에는 ‘더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이라는 영화에 그랜트팍이 배경으로 나오고(이 영화는 토론토에서 대부분 촬영됐지만 시카고에서도 며칠간 촬영이 이루어졌다) ‘캔디맨’ 속편에는 1992년 오리지널 영화의 카브리니-그린 타워 세팅이 등장한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올해도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이어진다. 쇼타임의 ‘웍 인 프로그레스’ 시즌2가 연말 촬영에 들어가고 2018년 첫 시즌을 찍은 코메디 센트럴의 ‘사우스 사이드’는 이번 봄이나 여름 시즌2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드라마 제작사들이 시카고를 배경으로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30%의 세금 크레딧을 주는 일리노이 필름 인센티브가 꼽히고 있다. 이 인센티브 혜택은 얼마전 2026년까지로 연장됐다.

사진=시카고 소방관들의 활약을 그린 NBC 드라마 시리즈 ‘시카고 파이어’ 포스터. 시즌 8을 맞는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