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카고 폭설로 34만여 가구 정전

시속 80Km의 강풍으로 ‘시계 0’ 상태되기도

시카고 일원에 기록적인 눈폭풍이 몰아쳐 항공편 운항이 무더기 취소되고 3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오후부터 시카고와 인근 교외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되고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면서 26일 오후 2시까지 시카고에는 21.3센티미터, 교외 도시에도 33.3cm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이에 따라 시카고 양대 공항인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 1천 3백여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기차와 전철 운행도 제설작업으로 큰 차질을 빚었다. 또 25일 저녁 시카고 일원 3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진행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26일 오후까지 14만 2천여 가구에는 전기가 아직 공급되지 않았다. 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에는 ‘눈보라 경보’가 발령후 최대 시속 80Km의 강풍으로 ‘시계 0’ 상태가 되기도 했다.

이 때 오헤어국제공항에 쌓인 눈은 8.4인치. 11월 적설량으로서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884년 이후 5번째로 많았다. 특히 메트라 기차와 CTA 전철도 제설작업 및 설비•신호등 고장 등으로 인해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글렌뷰와 링컨 샤이어 등 일부 지역의 정전 피해와 함께 지하실 섬 펌프 미작동으로 인한 지하실 침수 및 냉장고 음식 피해, 눈길 차량 접촉 사고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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