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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시즌 첫 3연전 승리

컵스 시즌 초반 부진 벗어나나

컵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다르빗슈 유가 1년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톡톡히 역할을 했다.

컵스는 17일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16일 4-0, 15일 7-2승리에 이어 3연승. 이날 경기에서는 콜 해멀스가 7이닝 동안 3안타, 삼진 8개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이어 나온 브래드 브락, 알렌 웹스터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상대 말린스 타선이 허약한 것도 있지만 말린스 3연전에서 컵스 투수진이 활약했다. 15일 경기에서도 호세 퀸타나가 7이닝 무실점, 브랜든 킨츨러와 페드로 스트롭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는 양상이 똑같이 재현됐다.

가장 고무적인 일은 다르빗슈 유의 부활. 다르빗슈는 14일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5.2 이닝동안 4안타, 2실점, 삼진 8개로 선발승리를 거뒀다. 이어 나온 카일 라이언과 스티브 시섹, 팀 콜린스가 각각 무실점을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다르빗슈의 1승은 단순한 1승의 의미를 넘어선다. 작년 컵스에 영입된 직후부터 구단에서 바라던 점은 선발 로테이션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었지만 부상과 컨트롤 난조 등의 이유로 마운드에 서는 일이 흔치 않았기 때문. 비록 말린스전에서도 사사구를 4개나 허용하며 커맨드가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95마일을 넘긴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는 위력을 발휘했다.

앞으로도 다르빗슈가 컵스의 선발축을 하나 책임져 준다면 컵스도 시즌 초반과 같은 부진에서 쉽게 벗어나올 수 있다. 컵스는 현재 시즌 전적 8승9패로 여전히 승률 5할에는 못미치며 내셔널리그 중부조 4위다. 중부조에서는 시즌 초반 밀워키 브루어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12승7패로 단독 선두고 뒤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0승6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승8패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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