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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 여자오픈 여왕은?

한국 선수들 대회 3연패 도전

이번엔 US여자오픈이다. 골프 대회 중에서 가장 명예로운 대회다. 혹시라도 또 깜짝 우승자가 나올지 기대된다.

2021년 76회 US여자오픈이 3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개막됐다. 지난해 대회는 코로나 19 여파로 6월에서 12월로 연기돼 약 6개월 만에 다음 대회가 열린 셈이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가 시작했다. 한국의 IMF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상징처럼 받아들여진 그 장면. 워터 해저드에 양말을 벗고 들어가 끝내 연장 우승을 차지한 그 장면이 연출된 대회가 바로 US 여자오픈이다. 대회장소는 위스컨신주 콜러시의 블랙울프런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2012년 열린 US여자오픈에서도 최나연이 우승을, 양희영이 준우승을, 아마추어 우승은 리디아 고가 차지했다. 또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를 제패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가 모두 12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10년간만의 기록만 보더라도 7차례 이 대회를 제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2019년 이정은, 2020년 김아림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앞장선다. 22개월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2019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아직 US여자오픈은 정상에 서지 못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코스 페어웨이 폭이 좁아 장타보다는 정교한 플레이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도 “페어웨이나 그린이 좁기 때문에 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며 “러프로 260야드를 보내는 것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230야드를 보내는 것이 확실히 나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고진영은 이어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스윙이나 퍼트, 쇼트 게임 등이 나쁘지 않았다”며 “작년 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올해 대회도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인비는 상위권 선수들 중에서 올해 성적이 가장 좋은 편이다. 시즌 첫 출전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 통산 21승 고지에 올랐고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7위,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15번째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인비도 “러프 지역 잔디가 길고 굵은 편이라 그곳으로 공이 가면 보기는 자동으로 나온다고 해도 될 정도”라며 “관건은 얼마나 페어웨이를 잘 지키느냐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아림은 올해 5개에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컷을 통과했고 공동 10위, 32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썩 좋지 않아 톱10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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