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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투구 연루된 김광현 동료

감독은 항의하다 퇴장 조치

26일 시카고에서 부정 투구 논란이 발생했다. 김광현의 동료가 연루됐다.

이날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간 경기에서 마이크 실트 카디널스 감독이 퇴장당했다.

문제는 7회말에 생겼다. 카디널스가 1-0으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 실트 감독은 우완 불펜 지오바니 가예고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때 심판이 가예고스에게 “모자를 교체하라”고 지시했다.가예고스의 모자 앞부분은 검은색으로 변한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심판진은 이를 근거로 이물질이 공에 묻었을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심판은 “가예고스가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한 건 아니다. 다만, 가예고스에게 ‘모자에 묻은 물질이 무엇인가’리고 물으니 ‘자외선 차단제’라고 답했다”라고 전하며 “모자를 교체하라고 말한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즉 “모자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건, 가예고스가 계속 마운드에서 던지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실트 감독은 (심판이 투수를 퇴장시키려고 한다고) 오해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예고스는 퇴장 명령을 받지 않았다. 실랑이 끝에 모자를 바꿔썼고 이후 화이트삭스 강타선을 상대로 1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카디널스 실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예고스는 평소처럼 등판했다. 올해 내내 쓰던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오히려 평소와 다르게 과민 반응을 한 심판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실트 감독은 이어 “이물질을 사용한 투구는 야구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안그러면 좋겠지만 이물질 사용은 이미 만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다양한 이물질을 심판 눈을 피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리그에서도 크게 문제를 삼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한 이물질 사용을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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