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리노이주,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수업 의무화

미국 주들 가운데 최초

일리노이주가 미국 주들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가르치는 수업을 의무적으로 채택하도록 했다고 BBC가 13일 보도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 교육 수업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일리노이주는 기대하고 있다.
학교들은 앞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의 발전과 민권 신장에 기여한 역사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새로운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 수업은 2022-2023학년도부터 시작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당)는 지난 9일 이 같은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것(아시아계 미국인들에 관한 역사 수업)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표준”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내년부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발전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그리고 특히 일리노이주와 중서부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평등한 아시아 역사 교육법에 대한 지지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겨냥한 총기 난사 사건 후 주목받았다. 지난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고, 4월에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크교도 주민 4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인종차별 반대 단체인 ‘스톱 AAPI 헤이트’는 지난해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태평양 섬나라 출신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280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그러한 공격에 대한 정확한 숫자를 알기는 어렵다.
미국의 증오 범죄는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아시아인들에게 돌리려는 주장들로 인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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