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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MLB선수 이치로 은퇴선언

20일 시애틀 구단에 뜻 전달

본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가 은퇴 무대가 됐다. 일본의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46)가 일본 팬들 앞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치로는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 2차전이 끝난 뒤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그는 이날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9회 수비 때 교체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치로는 전날 1차전에서도 9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5월 시애틀 회장 특별보좌로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다시 마이너 계약을 맺고 선수로 돌아왔다. 그러나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서 ‘마지막 은퇴 무대’를 위한 복귀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치로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10월생으로 올해 만 46살인 이치로의 은퇴 소식은 이날 경기 전 이치로가 시애틀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 엔에이치(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보도되며 알려졌다.

이치로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01년 신인상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으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공식 은퇴 선언문을 통해 “야구를 통해 많은 꿈을 이뤘다”며 “커리어를 시작했던 시애틀에서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한 것, 마지막 프로 경기를 일본에서 치를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애틀 구단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준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에도 감사하다. 나를 응원해준 미국, 일본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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