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상륙 태풍 마리아 이재민 수십만

일본은 30년래 최악의 풍수해

태풍 마리아가 대만을 거쳐 중국에 상륙,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비롯해 큰 피해를 남겼다. 12일 중국 중앙기상대 등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마리아는 전날 오전 푸젠성 황치 반도를 거쳐 중국 대륙에 상륙해 장시성 내륙 지방으로 서진 중이다.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2m로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 태풍으로 기록됐다. 마리아는 미국이 여자아이 이름을 따 제출한 태풍명이다. 지난 이틀 사이 푸젠성 일대에서 1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 주민 15만명이 대피했으며 저장성, 장시성 지역에서도 쏟아진 폭우로 이재민 수십만 명이 속출했다.

이에 앞서 히로시마 등 일본 남서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사망·실종자 수가 200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30년만의 최악의 풍수해인 이번 폭우로 수천채의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30분 현재 집계 결과 사망자는 전국에서 8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히로시마현이 38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에히메현 21명, 오카야마현 13명 등이었다.
최고 1.8미터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차오르는 물을 피해 병원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과 환자들은 헬기로 구조하기도 했다. “1층에 있었으면 떠내려가지 않았어도 벌써 죽었을 겁니다.” 연락이 두절되면서 아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5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히로시마현이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우를 ‘2018년 7월 호우’로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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