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이드 재단 장학금 수여식 열려

한인 학생 등 총 97명 장학금 받아

체이드 재단(이사장 김태민)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4일 시카고 시내에 위치한 노스팍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체이드 재단 김종구 설립자와 김태민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들과 가족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제시 화이트 주 총무처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체이드 파운데이션은 지금까지 시카고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크고 작은 남부사회를 위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며 “기업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미용재료 도매업체인 체이드 패션 김종구 대표가 설립한 체이드 재단은 매년 남부지역 미용업계 종사자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한인학생 7명을 포함해 총 97명의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난해 보다 30여명이 늘었다. 이들은 최소 1천달러부터 최고 3천달러까지 총 10만3천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한인 김지나 양(프리스턴 대 입학예정)은 “체이드 파운데이션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의사가 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교에 가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 이렇게 큰 선물을 준 한인사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학금 최고금액인 3천달러를 받은 조딘 윌리엄스(볼스테이트 대)와 매들린 모이(노스웨스턴 대)가 이날 장학생을 대표해 연설을 했다. 조딘 학생은 “고등학교 때 다른 학우들과 나를 비교하며 낙담한 적도 있었지만 나 자신을 믿고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겸손, 자신감을 갖고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학교 때 인종차별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한 매들린 학생은 “내게 주어진 시련이 고통스러웠지만 오히려 나를 더 단단하게 성장시켰다. 재단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남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민 이사장은 “장학재단의 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장학금 지급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구 설립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130여 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특히 교회와 미용재료업체 등 한인 단체의 매칭펀드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해 의미가 더욱 컸다. 앞으로도 우수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장학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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