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인들 기대에 부응하겠다”

재무관 후보 할리킴 후원의 밤 열려

한인 2세들의 정계진출이 절실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 레익카운티 재무관에 도전하는 할리 김(한국명 김여정)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나일스에 위치한 우리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테리 링크 연방의원, 서정일 전 시카고 한인회장을 비롯 김 후보 지지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할리김 후보 후원의 밤 행사는 공약을 설명하기보다는 친근함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 당선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지난 시장 선거 때 아쉽게 낙선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당당히 답했다. 또 김 후보는 재무관실의 불투명한 운영을 지적하며 “재무관 연봉 중 4만 달러는 지역사회 단체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지자로 참석한 오희영 민주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할리 김은 보석같은 존재”라며 “이번 선거에서 꼭 이겨 한인들을 포함해 소수 민족들을 대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리 링크 연방의원은 지지발언을 통해 “할리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앞으로 많은 한인들이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광복군 1호 신정숙 애국지사 손녀이자 김 후보의 어머니인 김혜라 씨와 아버지 김영수 씨도 김후보 응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어머니 김혜라 씨는 “2개월 전에 넷째 아이를 출산하고 3일 후에 곧바로 선거운동에 나서는 딸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며 “재무관이 되면 일리노이의 세금 문제와 한인사회를 대변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글렌브룩노스고교 졸업 후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스패니시를 전공했다. 이후 자원봉사와 먼들라인 도시 황폐화를 막기 위한 위원회 의장을 맡으며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시카고 버논힐 타운십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할리 김은 지난 2013년 먼덜라인 시의원에 당선됐다.
신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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