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7년의 세월을 넘기 위해서는 …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신문

시카고 타임스는 이제 창간 7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초창기 때 보다 인지도도 좋아져서 시사 주간지로써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에 명실 공히 1등 신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시절이 예전 같지 않지만 아직도 한인 들이 주로 찾는 정보는 종이 신문에서 갖고 가고 있다. 특히 1세들은 미국 주요 소식이나 한국 정세를 소셜미디어 보다는 눈으로 보며 읽을 수 있는 주간지를 선호하고 있다.
요새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의 위력에 사람들과 함께 기업들의 모든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 와중에 광고 수입이 대부분인 주간지의 경우는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이다. 그렇다고 일간지를 비롯한 다른 미디어들의 형편이 낫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모든 것을 코로나 19 탓으로 돌리기도 어렵다. 필자가 지난 7년을 돌아보면 시카고 지역 미디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업체 간의 과당 경쟁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시중에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광고비를 보면 30년 전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미주 한인 도시들중 가장 싼 가격이라고 볼수 있다. 타 도시에서 시카고로 들어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예기를 종합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시카고 타임스는 독자에게 미주 주요 뉴스와 시카고 지역 뉴스를 지면 앞쪽에 배치하여 독자들에게 우리가 사는 지역과 미국 내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와 동정을 실어 시카고 한인들과 단체들의 활동 사항들을 전달하고 있다 . 상대적으로 한국내 시사와 관련된 한인들의 관심사항을 심층취재위주로 전달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고정독자 10000명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자 신문과 병행에 7000부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타 미디어의 광고 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속한 매체가 몇 부를 찍는지는 알고 비교를 했으면 좋겠다. 광고주들이 원하는 싼 가격을 고수하려면 신문이나 방송의 내용과 발행부수가 점점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점 광고주들이 확인하기 바란다.
지난 7년을 돌아보면 후발 매체로서 공을 많이 들인 신문을 발행하지 않으면 도태 할 수 있다는 피할 수 없는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재원을 퍼 부었다. 말하기 좋아하는 혹자는 주간지의 한계를 누차에 걸쳐 나에게 설파하기도 하였으나 시카고 타임스의 유료 독자는 나날이 늘어 가고 있다. 이 정기 유료 구독자의 대부분은 시카고 타임스의 내용에 매료되어서 구독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의 노력이 무위로 끝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제 지난 7년의 세월을 넘기 위해서는 이전 보다 더 좋지 않은 환경을 다음 1-2년 동안 감수해야 만 한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독자들의 성원과 광고주들의 후원으로 이것을 뚫고 지나가려 한다. 그리고 최후까지 남는 신문이 되려한다. 다시 한 번 시카고 타임스의 애독자와 광고주들 그리고 후원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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