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르웨이의 낭만, 그리그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Grieg)는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와 함께 북구라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과학자 아인스타인을 쏙 빼닮은 그는 노르웨이의 민족음악을 발전시킨 국민주의 작곡가이며, 우리들에게는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그리그는 노르웨이의 서쪽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베르겐이라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유한 외교관 집안에서 자란 그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 부터 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지요. 어느날 방문한 당대 최고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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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그네, 슈베르트

프란츠 슈베르트 (1797-1828) 음악과 계절은 대체로 별로 상관이 없지만, 계절을 특별히 타는 음악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추운 겨울에 들으면 더욱 가슴을 울리는 음악이 바로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 나그네’입니다. 80년대에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분들은 이미숙과 강석우가 주연한 영화 ‘겨울 나그네’를 기억할 것입니다.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을 다룬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노래 ‘보리수’는 아직도 마음속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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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미친 예술가 베를리오즈

예술가의 인생에서 사랑과 결혼은 흔히 그들의 작품세계에 반영됩니다. 특히, 낭만파 작곡가들은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통하여 영감을 받고 그것을 소재로 많은 음악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베를리오즈 만큼 여성에 집착하고 그것을 소재로 작품을 쓴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의사인 아버지와 가톨릭 신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베를리오즈는 부모님의 소원대로 의사의 길을 가기 위하여 의학을 공부하려고 하였지만, 해부학 실험실에 놓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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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브람스와 함께

나뭇잎이 떨어지고 가을이 깊어지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프랑스 샹송가수 이브몽땅이 부른 “고엽 (Les feuilles mortes)”이라는 노래입니다. 클래식 음악에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이 있는데, 바로 브람스의 음악입니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일생을 돌아보면, 그의 음악이 왜 가을에 들으면 절절하게 다가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하네스 브람스 (1833-1897) 브람스는 북독일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콘트라베이스 주자였고, 아버지보다 열일곱살 연상이었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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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악극 ‘로엔그린’

남부 독일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있는데, 뮌헨 근교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Neuschwanstein Castle) 입니다. 디즈니랜드 성의 모티브가 된 이 건축물은 바이에른의 왕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의 악극 ‘로엔그린’을 보고 너무 감동하여 상상속에 지은 성입니다. 도대체 바그너의 악극이 어땠길래 그는 이 성을 만들 생각을 하였을까요? 바그너는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태어나 드레스덴에서 활동한 진보적인 낭만파 작곡가입니다. 그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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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향을 그리워 했던 체코인 ‘드보르작’

우리에게 ‘유모레스크’ 혹은 ‘신세계 교향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체코 작곡가 드보르작은 프라하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1841년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여관업과 정육점을 운영하였는데 아들에게도 정육점을 물려주려고 하였죠. 그런데, 음악사에서 유일하게 정육면허를 소지한 드보르작은 어려서 부터 음악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반대하였지만, 큰 아버지의 후원으로 드보르작은 프라하에서 음악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연주하기도 하고 결혼후에는 교회에서 오르간 주자로 일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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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만약, 당신이 내일 중요한 시험을 치루게 되는데 그 시험에 합격을 하면, 명예를 회복함과 동시에 당신이 원하는 여자와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와서 그 정답을 알려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도, 당신은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그 정답을 얻기위해 동분서주할 것입니다. 이것이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의 모티브입니다.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서곡과 3막에 나오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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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천사 모차르트

“모차르트 효과 (Mozart Effect)”라는 책이 있습니다. 음악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지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설명한 음악 치유 분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소리로 전달되는 시간 예술입니다. 그러나, 음악은 단지 듣고 즐기는 오락을 넘어서서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해낼 수 있는 치유의 예술이기도 합니다. 물론, 클래식 음악만이 이런 치유의 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음악도 충분히 사람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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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독립을 일깨운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은 우리 대한민국에게 매우 특별한 해입니다. 1919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지 올해가 딱 100년, 그리고, 같은 해에 있었던 3.1 만세운동이 일어난지도 100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0년의 역사는 우리 민족과 한반도에 있어서 망국과 전쟁과 혁명의 격동의 세월을 뚫고 지나온 시간입니다. 유럽에도 우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핀란드입니다.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수난의 역사를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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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깨우는 소리 베토벤

연말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작곡가가 있는데 바로 베토벤입니다. 그 이유는 그가 12월에 태어났기도 하였지만, 해마다 12월에 전세계 오케스트라가 가장 많이 연주하는 곡중에 하나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기 때문입니다. 이 곡 못지않게 많이 연주되는 곡은 헨델의 ‘메시야’인데, 아무래도 이 곡은 기독교 국가에 한합니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 연말에 자주 연주되는 것은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환희의 송가로 유종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