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르웨이의 낭만, 그리그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Grieg)는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와 함께 북구라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과학자 아인스타인을 쏙 빼닮은 그는 노르웨이의 민족음악을 발전시킨 국민주의 작곡가이며, 우리들에게는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그리그는 노르웨이의 서쪽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베르겐이라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유한 외교관 집안에서 자란 그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 부터 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지요. 어느날 방문한 당대 최고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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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된다

5월 중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양상으로 번질지 아직도 모르는 지금, 국가나 개인이나 모두 전전긍긍하는 매일이 흘러간다. 집안에 갖혀 지낸 시간이 두달이 되는데 이젠 그런대로 습관이 되어 견딜 만 하다고 해야 할까? 자택격리가 처음 시작 되었을 때는 한 3주동안 꼼짝도 않하고 집에만 있었는데 이젠 휘딱 장에도 다녀오고 “홈디포”에도 가고 하게 되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라는데 집에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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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공생의 시대에 세상을 보는 세 가지 눈 사진액자, 거울, 창문

립 밴 윙클 (Rip Van Winkle) 워싱톤 어빙(Washington Irving, 1783-1859)의 단편소설 <립 밴 윙클>이 있다. 주인공 이름이다. 허드슨 강 가까이 캐츠킬 산맥 기슭 한 마을에 한 마음씨 좋은 노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가을날 그는 엽총을 가지고 애완견 울프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 저녁 쯤되어 높은 산 봉오리에서 내려오는데, 멀리서 사람들 소리가 났다. 울프가 사람 소리를 알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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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gs Field페쇄로 마피아 시장이 된 리차드 M. 데일리

이미 살펴본 대로, 2006년 5월 베이징 방문으로 시작된 리차드 M. (Richie)데일리 시장의 2016년 섬머 올림픽 유치 올인은 2009년 10월 2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브라질(리오 데 자네이로)의 손을 들어주어 산산조각, 휴지가 되었다. 최종 후보지 4곳의 하나로 선정되어 환호한 것이 불과16개월 전인데… 낙심하여 ‘멍’ 때리고 있던 데일리에게, 시카고가 최종후보지 4곳 중에서 첫 번째로 탈락했다는 소식은 멘붕을 야기할 만했다. 16개월동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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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공포 그리고 <기생충> 아카데미 4관 왕

100년 전에 발생했던 스페인 독감 지금부터 100년 전 1918년 세계 1차 대전의 총성이 서서히 멎어가던 그 때, 전에 없던 세계적인 독감 바이러스가 영국령 제도를 휩쓸기 시작했다. 그 독감은 참전 중인 군인과 민간인 가릴 것 없이 전염병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영국의 데비드 로이드 총리도 독감을 앓았다. 그 해 9월 11일 연합군의 잇따른 승전보에 한창 고무되어 있던 로이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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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화 신기원 세운 ‘기생충’

장하다 봉준호 쾌거 국민 영화 감독 봉준호의 작품 ‘기생충’ Parasite가 9일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베스트 작품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오스카 4관왕을 차지해 기염을 토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세계 영화계를 정복한 기생충은 봉준호와 한국에 대사건이기도 하지만, 오스카와  할리우드 그리고 미국에도 큰 사건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미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프랑스의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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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그네, 슈베르트

프란츠 슈베르트 (1797-1828) 음악과 계절은 대체로 별로 상관이 없지만, 계절을 특별히 타는 음악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추운 겨울에 들으면 더욱 가슴을 울리는 음악이 바로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 나그네’입니다. 80년대에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분들은 이미숙과 강석우가 주연한 영화 ‘겨울 나그네’를 기억할 것입니다.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을 다룬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노래 ‘보리수’는 아직도 마음속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