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

IL 재정 건전성 꼴찌에서 두 번째

루이지애나 1위, 펜션 플랜이 발목 잡아

미국의 거의 모든 주가 최근 수년간 세수의 증대로 재정건전성을 크게 회복,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도 버틸만한 체력을 갖추고 있으나 일리노이를 비롯한 몇 개 주는 재정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최근의 연구보고서가 재확인 시켜주고 있다. 무디 애널리틱스가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0개 주 중 5분의 1은 재정 상태가 허약해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지 않으면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견딜 수가 없을 것이며 일리노이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일부 주는 재정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비한 기금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 애널리틱스는 경기 후퇴가 2020년에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무려 69%가 2021년 중반에 경기 후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디 보고서는 리세션, 즉 경기 후퇴가 시작될 경우 전반적으로 모든 주정부가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고 결론 짓고 있다.

이 보고서는 28개 주가 웬만한 침체에는 견딜만한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고 있으며 12개 주는 이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리노이를 비롯한 10개 주는 경기가 조금만 후퇴해도 견딜 수 없을 만큼 재정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악의 주는 루이지애나가 꼽혔고 그 다음이 일리노이였다. 일리노이 기업 유치를 위해 빌보드를 세워 화제가 됐던 켄터키가 3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그 뒤를 오클라호마,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미시시피, 아칸소, 뉴햄프셔, 플로리다가 이었다.
일리노이는 켄터키, 뉴저지와 함께 펜션 플랜이 재정을 위협하는 주로 꼽히고 있다. 일리노이의 경우 펜션 플랜을 위한 기금이 무려 1340억 달러가 부족한 상태다.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현행 고정 소득세율을 누진세율로 바꾸자는 주 헌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에는 이 펜션 기금 문제가 깔려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소득세 누진세율 적용으로 연간 30억 달러의 세수 증대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주 헌법 개정안은 2020년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한편 재정 건전성이 가장 좋은 주로는 와이오밍, 알래스카, 노스 다코타, 텍사스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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