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L 코로나19 곧 정점 찍는다

도전 받는 집에 머물기 행정명령

매일 2천여 명 추가 확진자 나와

집에 머물기, 또는 자택 대피령으로 불리는 일리노이 주지사의 행정명령이 2차례 연장되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에 잘 협조하는 분위기지만 2개월 이상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문을 닫고 자택 연금 상태가 지속되는 데 따른 저항도 적지 않다. 주 남부의 대런 베일리 하원의원은 이 행정명령 중지 가처분 신청을 지역 카운티 법원에 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긴 했으나 ‘당신만 안 지켜도 된다’는 거였다. 그러자 존 카벨로 하원의원이 이를 전 주민에게 확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또 냈다.

첫 행정명령은 3 21일 나왔다. 4 7일까지 집에 머물기와 학교의 휴교, 불요불급한 비즈니스 휴업이 골자였다. 이후 4 30, 5 30일로 2차례 연장됐다. 내용의 수정이 있었다. 각급학교의 휴교를 학기 전체로 늘렸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5 30일까지의 연장에는 완화된 조치도 나왔다. 주립공원 일부 개방과 제한적인 골프장 오픈이다. 이 수정명령은 5 1일 이후 발효됐다.

행정명령의 연장과 철회 문제는 일리노이의 코로나19 사태 정점 시기와 맞물려 있다. 지난달 24일 하루 최고치인 2,7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 수는 2,100명에서 2,2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430일 오후 현재 2,5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추가된 사망자는 141명 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 2,918, 누적 사망자 수는 2,355명이다.

4 29일 현재까지 약 30만명이 검사를 받았다. 초기에는 검사가 제한적이어서 4천명 수준이었지만 최근엔 주지사의 목표대로 하루에 1만 명이 넘게 검사를 받고 있다. 대량의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1주일 가량 확진자 수가 비슷한 규모로 많이 나오고 있다. 정점에 가까워 오고 있다는 판단의 이유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을 5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집에 머물기(Stay-at-Home) 행정명령을 그 2주 후인 5 30일까지로 연장했다. 2주간의 잠복기를 고려한 조치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로는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이 빨리 올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온다. 주지사의 말 대로 정점 을 지나 2주 후면 행정명령을 거둘 수 있고 시점은 5 30일 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

집에 머물기,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행정명령은 사실 강제성이 약하다.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벌금을 물리는 처벌이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일 주지사와 방역당국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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