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교황, 방북 초청 사실상 수락

언제쯤 실현될까…내년 5월 이후로 관측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사실상 수락함에 따라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교황의 역사적 방문이 언제쯤 실현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바티칸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받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말해, 방북 의향이 있음을 확실히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러나 교황청의 관례대로 공식 초청장을 주문해 이제 공은 북한으로 넘어간 형국이 됐다. 현재로서는, 공을 넘겨받은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초청장을 전달해야 교황 초청이 가시화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교황청 외교가에서는 아키히토 일왕이 내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예정이라는 점을 들어, 교황의 내년 일본 방문은 새로운 왕이 즉위하는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황의 방북도 일러야 5월 이후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1박2일 이탈리아·바티칸시국 순방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 벨기에에 도착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아셈은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19일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질서 보호, 포용적 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비전을 제시한다. 이에 앞서 로마의 총리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또 영국·독일·태국 등 3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이탈리아 양 정상은 상호 호혜적이고 자유로우며 다자주의에 입각한 교역의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의 역할을 평가하고 협정의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5개에 걸친 합의 발표에 이어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개별 국가 홀로 주요 국제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G20과 같은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UN 안보리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다를 이행하는데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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