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총기 난사 13명 사망

파티장 무차별 사격

또다시 총기 난사로 13명이 숨졌다. 중간선거 직후 발생한 대형 사고로 총기 규제 문제가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캘리포니아 남부 사우전드 오크스의 한 술집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지고 총격범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총격범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친 사람도 수십 명에 이른다.
이날 밤 11시20분께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사우전드 오스크에 있는 댄스바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한 남성이 손님 수백명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범은 보안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도 총을 난사하고 있었으며, 현장에 처음 진입한 보안관 1명도 목숨을 잃었다.
당시 술집에 있던 이들은 검은색 옷을 입은 키 큰 남성이 문 앞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향해 처음으로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후드로 얼굴을 부분적으로 가린 총격범은 이후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했다. 손님들은 비명을 지르며 구석으로 피했고, 몇몇은 의자로 창을 깨고 대피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수요일인 이날 이 술집은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정례적인 ‘대학의 밤’ 행사를 열어, 많은 대학생들이 있었다. 100여명이 술을 마시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64㎞ 떨어진 사운전드 오크스 인근에 있는 페퍼다인대 및 루서런대 학생들이 이 술집을 많이 찾는다. 사운전드 오크스는 미국에서 가장 범죄가 적은 안전한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에서 백인우월주의자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대인들에 대한 혐오 범죄였다. 또 지난 5월 텍사스주 산타페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했다.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학생이 총을 난사해 17명이 숨졌다. 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이 전국적인 총기 규제 운동에 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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