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러 스캔들’ 본격조사 나선다

벼르던 민주…트럼프, 격한 반발

미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겨냥해 의회 차원의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관련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야당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도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은 6일 정보위가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이해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광범위한 새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 범위와 규모, 러시아와 트럼프 참모들 사이의 관계 혹은 조율 범위, 트럼프 대통령 또는 가족이나 참모에 대한 외국 인사의 영향력 행사 여부, 누군가 관련 조사를 방해하려 했는지 여부 등을 포함한다고 시프 위원장은 전했다. 시프 위원장은 이날 첫 정보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적절한 감시를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일에는 미국의 정책이 모종의 금융 관계나 금융 영향력, 또는 다른 종류의 타협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익에 의해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일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금융 영향력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하원 정보위 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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