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

시카고 트리뷴 매각 추진 중단

싱클레어사 상대 소송도 제기

시카고 트리뷴사가 미디어 재벌 싱클레어와의 합병 포기를 선언했다.
트리뷴사는 9일 오전 지난해 발표한 싱클레어사에 매각하는 계획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카고역에서 채널 9번으로 송출되는 WGN의 모기업인 트리뷴사는 지난해 5월 전국에 170여개의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소유한 싱클레어사에 39억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방송국 매매를 규제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매각안을 사실상 거부하는 입장이 나오자 상황이 급변했다. 싱클레어는 트리뷴의 방송국을 매입하면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20여개의 방송국을 매각한다고 밝혔지만 매각 후에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FCC의 지적이 나오자 현실적으로 거래가 불가능해졌다.

한편 트리뷴사는 매각 계약을 유출하고 필요 이상의 공격적인 방식으로 규제당국의 불허가 나왔다며 싱클레어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계약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물어야 되는 1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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