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전 65주년에 유해 송환

트럼프 “김정은, 고맙다”…친서도 받아

북한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이한 27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미군 유해를 송환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북미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북측의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소통이 이뤄짐에 따라 ‘친서 정치’가 협상의 교착 국면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한 항목인 유해송환이 이행됨에 따라 비핵화와 대북안전보장의 교환을 위한 북미간 후속 협상에 동력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5시55분 오산 미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던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 전투기 2대의 엄호를 받으며 오산으로 복귀했다.

수송기에는 유엔사 관계자들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유엔군 사령부는 “오늘 주한미군의 지원하에 55개의 유해 관을 북한으로부터 송환 받았다”고 확인했다. 또 “유엔사는 1953년에 체결된 정전협정에 의거, 전사한 장병들의 본국송환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하와이 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이날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모든 전사자·실종자 유해가 고향에 올 때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Thank you to Kim Jong Un)”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웹사이트에 따르면 유해가 수습되지 않은 한국전쟁 참전 미군은 6월 18일 기준으로 7천 699명이며 현재 북한 안에 5천 300여구의 미군유해가 산재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VOA는 전했다.

최소 19곳에 미군유해가 산재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투지역 중 미군유해가 가장 많이 묻혀 있을 것으로 미 국방부가 지목한 곳은 평안북도 운산군과 청천강 주변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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