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여성부총리’ 유은혜 임명 강행

“사람중심 교육, 미래인재 양성”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김상곤 전 장관의 후임으로 유 장관을 지명한지 33일 만이다. 위장전입과 정치자금 허위보고 등의 의혹을 두고 야권의 반대가 거센데도 문 대통령이 유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무엇보다 교육수장의 공백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미래교육위원회’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출범시켜 입시경쟁이 아닌 사람 중심 교육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고교 무상교육과 기초학력 보장 시스템 등 ‘출발선’의 평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어 앞으로의 교육정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첫 여성부총리이자 23년 만에 나온 여성 교육부 장관이다. 그는 한국 교육이 “여전히 소수 상위권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경쟁교육 중심이며 대다수 아이를 획일적인 기준으로 서열화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계획을 구체화해 미래인재 양성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교육부에 교육계, 과학계, 산업계, 노동계 등의 전문가와 학생·학부모·교사 등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위원회’를 발족하고 미래교육 계획안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중장기 로드맵을 만들고, 정부 각 부처에 흩어진 사업과 예산을 체계화해 부처 간 협업을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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