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

59명 사망-110명 실종

캘리포니아 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북 캘리포니아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로 사망한 주민 수가 56명으로 늘었다. 실종된 주민도 여전히 100여 명에 달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코리 호네아 뷰트카운티 경찰국장은 실종자 100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상당수는 80대 이상 노년층이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8일 발화한 캠프파이어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한 파라다이스 마을에는 노년층 은퇴자와 지체장애인이 많이 거주해 인명 피해가 컸다.
전날까지 북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59명으로 늘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됐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280km 지점에서 일어난 ‘캠프파이어’는 발화 6일째인 전날까지 13만 에이커(505㎢)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태웠다. 불에 탄 면적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에 육박하고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달한다. 가옥과 건물은 8천800여 채가 전소하거나 붕괴했다. 30만명이 여전히 대피해 있다고 지역 방송들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 경찰국은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11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들 일부는 집과 자동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DNA 조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북부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에 발화한 ‘캠프파이어’는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말리부 인근과 벤투라 카운티에 각각 ‘울시파이어’, ‘힐파이어’가 일어나 산림과 주택가를 휩쓸듯이 불태우고 있다.
북부 캘리포니아 캠프파이어는 시에라네바다산맥 산간마을 파라다이스 타운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이 산불은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많은 건물과 가옥을 전소시킨 산불로 기록됐다. 소방대원들이 밤새 사투를 벌였지만, 진화율은 20%에 그치고 있다.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길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전력회사에 대해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북캘리포니아 주민들은 PG&E(퍼시픽가스일렉트릭)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남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PG&E 등 전력회사들은 소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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