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UFG포함 3대훈련 모두 중지할듯

부대·군별 훈련 제외

한미 군 당국이 8월 중 시행할 을지 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중지하는 협의에 착수한 가운데 나머지 대규모 연합훈련도 중단될지 관심을 끈다. 현재 시행되는 대규모 3대 연합훈련은 UFG 연습과 매년 3월께 실시되는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등이다. 한미 군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괄적이고 완전한 거래를 협의하는 환경” 하에서 연합훈련은 부적절하다며 중지를 언급한 이후 즉각 협의 채널을 가동해왔다. 이런 협의를 통해 UFG 연습은 중단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 비핵화 세부 계획을 조율하는 북미 고위급회담이 내년까지 계속될 경우 KR 연습과 FE 훈련도 중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군 관계자들은 최근 5년간을 기준으로 연합훈련에 투입된 비용은 어림잡아 연간 700억~8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합훈련 중에는 대규모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와 맥스선더(Max Thunder)도 있지만, 이는 양국 공군의 전투준비태세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는 훈련이어서 중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으리라고 관측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14일 “부대 또는 군별단위로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는 연합훈련보다는 미군 전략무기와 많은 수의 미군 병력이 투입되는 3대 연합훈련이 중단 대상인 것으로 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거래 협의 기간’에는 이들 대규모 연합훈련이 시행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UFG 연습과 KR 연습, FE 훈련 등 3대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소동”으로 주장하면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 확대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행동 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요구한 것도 이들 훈련을 염두에 둔 발언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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