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급물살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28일 . 종전 선언 나올까?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의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14일 2박 3일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민 장관은 방북 기간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경비와 의전 문제,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제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장관의 귀국으로 그 동안 안갯속에 있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일정, 의제 등이 구체화하면서 막판 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국내에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베트남 하노이 방문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한때 2차 북미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트남 회담 가능성이 거론, 베트남에서의 남·북·미·중 4개국이 종전선언을 할 공산이 점쳐질 때부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베트남행은 그 확률이 낮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뉴욕에 위치한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를 전후로 남북 국회회담도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첫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북측과 친서 교환은 이뤄졌으며 날짜만 정하면 실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이달 말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 목표는 확고히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는 단계적으로 합의·이행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이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계기에 만나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특히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등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은 기간 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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