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L 실내에선 다시 마스크 써야

주 전체 30일부터 발효…프리츠커, 팬데믹 재확산에 강경 조치

주내 모든 학교 교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일리노이 주민들은 8월 30일부터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다시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팬데믹 재확산을 막기 위한 초강경 대책을 발표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26일 개학철을 맞아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교의 교육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반드시 맞을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실내 체육시설, 식당, 주점, 식료품점 등 실내 시설에 모두 적용된다.

이 조치는 오는 30일(월)부터 발효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또 주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교 교육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주문했다. 9월 5일 이전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은 매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 같은 강경 조치는 최근 2천~3천명 대를 유지하던 일리노이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바로 전날인 25일 4,400명 대로 껑충 증가한 뒤 나왔다. 이에 앞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도 시청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한 바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의 현재까지 백신 접종률이 65%로 중서부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긴 하지만 주 전체에서 입원환자가 크게 늘고 있고 이들 중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임을 지적하면서 일리노이 방역 담당자들은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당업계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에 이어 수용 인원 제한 조치가 다시 내려지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로컬 언론은 일리노이 레스토랑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인원 제한 조치가 뒤따를 경우 수많은 식당들이 폐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 주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와 그렇지 않은 주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60% 이상이 접종을 마친 일리노이의 경우 하루에 10만 명 당 3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접종률이 33% 밖에 되지 않는 미시시피의 하루 확진자 수는 10만 명 당 120명에 달한다. 플로리다는 일리노이와 비슷한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10만 명 당 100명 꼴의 확진 사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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