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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데뷔 무대 갖는 낚시꾼 골퍼

최호성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

‘낚시꾼 스윙’으로 불리는 독특한 피니시 동작을 가진 최호성(46)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이에 미국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식 라운드가 시작되기도 전에 최호성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최호성을 소개했다. 낚시꾼 스윙이 탄생한 배경에는 최호성의 인생이 녹아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출신인 최호성은 알려진 대로 가정 형편 탓에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났다. 수산고 재학 시절 참치 해체 실습을 하다 오른 엄지 첫 마디를 잃었고 23세 때 경기도 안양의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잡지를 보면서 독학으로 골프를 익힌 이력도 소개했다. 최호성은 “떨어지는 유연성을 보완하려면 동작이 큰 스윙을 해야만 비거리를 좀 더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치고 나서 더 큰 동작을 통해 비거리를 만들 수 있는 훈련을 하다 보니 지금의 스윙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최호성의 골프 스윙은 일반 골퍼와는 사뭇 다르다. 특히 공을 맞힌 뒤 피니시까지의 과정이 큰 차이가 있다. 공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몸을 이리저리 트는 동작 때문에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와 같은 선수들에게 최호성의 스윙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는 것도 스윙의 정석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최호성은 7일 개막한 AT&T 페블 비치 프로암 대회를 통해 PGA 투어에 데뷔한다.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데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오도넬과 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 제리 켈리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로저스는 이전에도 최호성과 라운드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켈리는 PGA 투어에서도 피니시가 독특한 선수로 꼽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골프 TV와 CBS TV(채널 2)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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